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의 자회사이자 3D 이미징(3D imaging) 및 적외선 센서 기술의 선두주자인 트라이나믹스(trinamiX)가 자사의 근적외 분광학(Near-Infrared Spectroscopy) 기반의 모바일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로스팅 업체들은 커피콩의 구매 및 정제과정을 더욱 편리하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
9일 바스프에 따르면 커피의 맛은 콩의 품종, 수확 지역, 품질 등급뿐만 아니라 저장, 운송 및 가공 과정 등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 로스팅 결과가 좌우된다. 특히 커피콩의 카페인 및 수분 함량이 중요한데, 이 두 요소는 트라이나믹스의 기술을 통해 빠르고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근적외 분광학은 전 세계 연구소에서 사용되는 입증된 기술로, 트라이나믹스는 이를 휴대 가능한 크기의 소형 분광기 내에 탑재한 모바일 솔루션으로 구현했다. 분광기가 측정한 데이터는 칼라우드에서 알고리즘에 의해 분석되며 결과를 단 몇초 만에 스마트폰 및 태블릿 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형 커피업체의 경우 커피콩의 카페인 수분 함량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지만, 소규모 커피 로스터들은 자체 실험실이 없어 이를 파악하기 어렵다. 그러나 트라이나믹스의 휴대용 분광기 솔루션으로 소규모 커피 로스터들도 커피콩을 정밀 분석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근적외 분광학 솔루션은 로스팅 과정뿐만 아니라 전체 밸류체인에 적용돼 콩의 수확, 운송 및 저장과정 중의 수분을 기록하고 추적한다. 이를 통해 주요 과정을 면밀히 관찰하고 문제에 대한 사전대응을 적절하게 진행할 수 있다. 향후 트라이나믹스 근적외 분광학 기반의 모바일 솔루션에는 보다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어 "앞으로 기술 적용 분야를 확대해 고객들에게 더욱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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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9, 2020 at 09:0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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