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사용된 마스크와 장갑이 아무렇게나 버려져 바다에서 발견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0/01/39458784-1639-433b-9e52-ca609115d27b.jpg)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사용된 마스크와 장갑이 아무렇게나 버려져 바다에서 발견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맥기핸 교수팀은 미국 국립재활용 에너지연구소 연구진과 공동으로 개발한 수퍼 효소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근호에 소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수퍼 효소는 플라스틱을 자연상태에서보다 6배 빠르게 분해한다.
![거문도 해수욕장에 쌓인 플라스틱 쓰레기.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0/01/a90a98cd-680f-471d-b4eb-67f8231d4fcb.jpg)
거문도 해수욕장에 쌓인 플라스틱 쓰레기. [중앙포토]
페타제는 수퍼 효소의 초기 버전인 플라스틱 먹는 효소를 말한다. 연구진은 2018년 박테리아의 구조와 작동원리를 연구하던 중 우연히 페타제를 발견했다. 페타제가 플라스틱 표면을 공격해 분해 속도를 최대 20%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과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다만 상용화를 위한 대량 생산과 분해 능력 향상이 숙제로 남았다.
페타제의 한계는 박테리아에서 발견한 두 번째 효소 메타제와의 결합으로 극복됐다. 두 효소를 결합한 결과 플라스틱 분해 속도는 2배 빨라졌고, 효소 활성력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방콕의 라드프라오 운하를 따라 모인 플라스틱 쓰레기들. 방콕 운하는 매일 최대 3t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수거되고 있다. [EPA=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0/01/f659db35-0396-4a61-91c8-310a837f899a.jpg)
태국 방콕의 라드프라오 운하를 따라 모인 플라스틱 쓰레기들. 방콕 운하는 매일 최대 3t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수거되고 있다. [EPA=연합뉴스]
기존의 플라스틱은 재활용하더라도 불투명 섬유로만 사용하는 등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수퍼 효소로 분해된 플라스틱은 새것처럼, 무한대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 경우 플라스틱 생산을 위한 석유 등 화석자원 의존도도 낮출 수 있다. 또 수퍼 효소는 섬유 분해 효소 등과 결합이 가능해 재활용이 어려웠던 의류 쓰레기 처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연구진은 보고 있다.
2018년부터 연구를 이끈 맥기핸 교수는 “환경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대안이 마련된 것”이라며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조업체 등과 협력해 추가 연구를 진행하면 1~2년 안에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ift.tt/3n6vwwc
세계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