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대한 불안감' 컸던 탓
2차땐 기호식품 위주 다양해져

사진=게티이미지
새벽배송업체 마켓컬리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국·탕·찌개의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전월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지역 유명 맛집 브랜드의 갈비탕 육개장 된장찌개 등이 인기였다. 그다음은 베이커리(32%), 우유 음료(26%) 순이었다.
마켓컬리의 지난달 전체 상품 매출 순위를 화려하게 장식한 건 커피다. 카페 감염 이슈와 재택근무 확산이 원인이었다. 커피빈 파우치커피 제품 중 헤이즐넛 라떼가 2위, 아메리카노가 4위로 이름을 올렸다. 이전엔 순위권 밖에 있던 제품들이다. 가정식 샐러드의 재료로 많이 활용되는 아보카도도 지난달 가장 많이 팔렸다.
맛집들이 제조하는 간편식(RMR)은 코로나 1차 대유행 이후 가정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초 코로나 사태 발생 후 내방 손님들이 급격히 줄자 맛집들은 잇따라 간편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서울 광화문 피맛골 ‘미진’의 메밀국수, 한남동 한식집 ‘일호식’의 한정식 두부쌈장, 서래마을 맛집 ‘톰볼라’의 라자냐와 피자 등이 줄줄이 간편 조리식으로 메뉴를 상품화됐다.
CJ푸드빌, 신세계푸드 등 주요 외식 대기업도 자사 매장에서 팔던 인기 메뉴를 RMR 상품으로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뜨거운 불을 가해 요리하는 것을 싫어하는 여름철 특성이 반영된 데다 외식 매장에서 먹던 인기 메뉴가 대거 온라인을 점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도시락 상품도 매운맛이 강세였다. 백종원 매콤불고기 도시락이 이 기간 CU 도시락 상품 전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냉장안주류 제품도 매운맛 상품 판매 비중이 42.2%를 차지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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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3, 2020 at 03:1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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