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고 있는 음료다. 졸음을 깨기 위해 마시는 커피가 당뇨병과 같은 대사장애를 개선하며, 체중 증가를 막고 체지방을 개선하여 비만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이러한 효능은 커피의 주재료인 커피콩에 들어있는 생리활성물질 때문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린커피빈은 특별한 커피콩이 아니라 단순히 로스팅하지 않은 커피생두다. 그냥 씹어 먹기에는 딱딱하기 때문에 갈아 먹거나 추출하여 먹는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커피생두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페인과 클로로겐산 등을 포함한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들이 들어있다. 현재까지 커피와 커피생두에 대한 연구에 의하면 체지방 개선을 통한 체중조절과 비만에 효과적이라고 거론되고 있는 성분이 카페인과 클로로겐산이다.
우리가 마시는 커피 한잔에는 약 40~108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하지만 카페인은 커피에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다. 커피 이외에도 차, 콜라, 초콜릿, 종합 감기약 및 자양강장제 등에도 카페인이 상당히 많이 들어있다.
커피에는 체중증가를 막아주는 일등공신인 카페인뿐만 아니라 클로로겐산도 들어있다. 클로로겐산은 커피뿐만 아니라 채소나 과일에도 들어있는 폴리페놀성분으로 당뇨병, 심혈관질환 알츠하이머 등의 위험성을 감소시킨다고 보고되고 있다.
다양한 만성질환뿐만 아니라 체중개선에도 효과적인 클로로겐산, 잘 섭취하면 좋겠지만, 열에 약하기 때문에 볶은 커피보다 커피생두에 많이 존재한다고 한다. 따라서 고온에서 로스팅하는 과정에서 커피 특유의 향과 맛을 얻을 수 있지만, 많은 양의 클로로겐산이 분해되므로 커피로 섭취할 수 있는 클로로겐산의 양은 적어지게 된다.
그린커피빈의 섭취가 체중감량에 효과적일 수도 있겠으나,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그린커피빈의 체중감량 효과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상태이므로, 추후 실험 대상자 수를 확대하고 복용기간을 연장하는 등 실험방법을 수정하여 더욱 광범위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July 24, 2020 at 04:3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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