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만든 스타. 한국에 달고나 커피가 있었다면 서구에는 '사워도우(sour dough)'가 있다.
올해 상반기 유튜브 강타한 사워도우
한국엔 달고나 커피...조회수 크게 늘어
코로나 자가격리 기간 한국에선 수 천번 휘저어야 완성되는 '달고나 커피' 만들기가 유행했다. 이런 가운데 서구인들은 '사워도우' 놀이에 빠져 있었다. 사워도우는 산성 반죽이라고도 하는데 호밀빵 등을 만들 때 쓰이는 식재료다. 시큼한 맛(sour)이 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갓 구운 사워도우빵은 영국, 미국 등 서구에서 크게 유행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빵집이 문을 닫으면서 사람들은 사워도우를 직접 만들고 이름까지 붙여주면서 놀았다. [A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8/15/fb1c174c-d21f-4e1f-af11-ad636d9657b2.jpg)
갓 구운 사워도우빵은 영국, 미국 등 서구에서 크게 유행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빵집이 문을 닫으면서 사람들은 사워도우를 직접 만들고 이름까지 붙여주면서 놀았다. [AP=연합뉴스]
사람들이 갑자기 사워도우 만들기에 빠진 이유는 코로나 19로 인해 전 세계에서 봉쇄가 이뤄지며 빵집들도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주식인 빵을 구할 수 없던 미국·유럽인들은 반죽부터 직접 만들어야 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사워도우의 시작은 불분명하지만, 이집트인들이 사워도우의 원형을 가지고 야생 효모로 빵을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사워도우를 만들려면 효모인 '사워도우 스타터'가 필요하다. 우선 효모를 만드는 데는 3~5일이 걸린다. 평소 같으면 집에서 직접 만들 엄두를 못 낼 작업인데 많은 서양인은 "어차피 시간도 남아돈다"면서 사워도우 만들기에 도전했다.
![갓 구운 사워도우빵은 영국, 미국 등 서구에서 크게 유행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빵집이 문을 닫으면서 사람들은 사워도우를 직접 만들고 이름까지 붙여주면서 놀았다. [A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8/15/bace0a98-1b3b-46e8-a0b2-0a1f674edd62.jpg)
갓 구운 사워도우빵은 영국, 미국 등 서구에서 크게 유행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빵집이 문을 닫으면서 사람들은 사워도우를 직접 만들고 이름까지 붙여주면서 놀았다. [AP=연합뉴스]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사워도우 반죽은 마치 살아 있는 생물처럼 가끔 밤사이에도 눈에 띌 정도로 자란다"면서 "하룻밤에도 쑥쑥 자라는 사워도우를 사람들이 생명체라고 여기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사워도우가 애완동물처럼 여겨지면서 자기가 만든 사워도우에 이름을 붙여주는 게 유행했다"고 덧붙였다.
![사람들은 코로나 격리 기간동안 시간이 오래 걸리는 빵 재료인 사워도우를 만들기 시작했다. 도우에는 빵 터지는 이름도 붙여줬다. 클린트 '이스트' 우드라는 이름이 붙은 사워도우다. [트위터]](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8/15/5afad734-4939-49ed-b280-95a179cad640.jpg)
사람들은 코로나 격리 기간동안 시간이 오래 걸리는 빵 재료인 사워도우를 만들기 시작했다. 도우에는 빵 터지는 이름도 붙여줬다. 클린트 '이스트' 우드라는 이름이 붙은 사워도우다. [트위터]
![사람들은 코로나 격리 기간동안 시간이 오래 걸리는 빵 재료인 사워도우를 만들기 시작했다. 도우에는 빵 터지는 이름도 붙여줬다. 퀸의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를 패러디한 브레디 머큐리. [트위터]](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8/15/676fd8cc-b2c8-4f4c-b3d2-c0d09893d0d1.jpg)
사람들은 코로나 격리 기간동안 시간이 오래 걸리는 빵 재료인 사워도우를 만들기 시작했다. 도우에는 빵 터지는 이름도 붙여줬다. 퀸의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를 패러디한 브레디 머큐리. [트위터]
'브레드(빵)' 피트, '브레디' 머큐리(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처럼 빵(bread)을 연상시키는 이름이 대표적이다. 영화배우 클린트 '이스트(yeast·효모)'우드나 러시아 대통령을 연상케 하는 블라디미르 '글루틴'(푸틴 대신에 글루틴)도 작명 센스가 돋보이는 이름이다.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따서 레오나르'도우' 디카프리오로 불리는 사워도우도 탄생했다.
![사람들은 코로나 격리 기간동안 시간이 오래 걸리는 빵 재료인 사워도우를 만들기 시작했다. 도우에는 빵 터지는 이름도 붙여줬다. 러시아 대통령인 블라디미르 푸틴을 연상케 하는 블라디미르 글루틴. [트위터]](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8/15/25fc9164-22e9-43ab-9470-cd156a93a176.jpg)
사람들은 코로나 격리 기간동안 시간이 오래 걸리는 빵 재료인 사워도우를 만들기 시작했다. 도우에는 빵 터지는 이름도 붙여줬다. 러시아 대통령인 블라디미르 푸틴을 연상케 하는 블라디미르 글루틴. [트위터]
사워도우는 올해 상반기 유튜브를 강타했다. 유튜브에서 발표한 ‘코로나 대유행 기간의 유튜브 트렌드 분석’에 의하면 사워도우는 달고나 커피와 함께 올해 3월 중순부터 검색 횟수와 조회 수가 크게 높아졌다.
사워도우와 관련된 동영상의 전 세계 평균 일일 조회 수는 지난 3월 15일부터 급격히 높아졌으며 1달 만에 260%의 증가율을 보였다. 3월 15일~5월 말까지 유튜브에서 사워도우 동영상 조회 수는 바로 직전 2개월(1월 1일 ~3월 15일)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전 세계가 동일한 검색어를 검색하는 현상은 코로나 19 사태 이전에는 없던 보기 드문 현상이라고 유튜브 측은 분석했다.
서유진 기자·김지혜 리서처 suh.youjin@joongang.co.kr
August 15, 2020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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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 커피' 수천번 저을때, 해외선 '사워도우' 만들기 열풍 - 중앙일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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