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커피원두 시장 1위인 한국맥널티를 20여년 간 이끌고 있는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바이오와 제약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 흐름이 다시 찾아왔다”면서 “늦지 않게 양쪽 모두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커피사업부에서 독립해 별도 법인이 된 한국맥널티제약은 최근 연구개발(R&D)을 통해 다양한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임상실험을 앞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조직수복용 생체재료 의료기기는 내시경 검사를 통한 암조직 제거에 활용된다. 그동안 의약품 제조업자 개발생산(ODM)을 주로 해왔지만 쌓인 노하우를 토대로 직접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도 경쟁력이 있어 임상을 위한 투자 유치 후 2년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맥널티제약은 제약사업 인수합병(M&A) 추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한국맥널티가 원두커피 시장을 놓는 것은 아니다. 이 대표는 “집에서 내려먹는 커피시장이 (코로나19로) 다시 찾아왔다”고 했다. 코로나 재확산 우려로 오프라인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의 고객은 줄어드는 반면 집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누릴 수 있는 커피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원두 가공 기술력으로 블랙커피, 드립커피, 믹스커피 등 제품 브랜딩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맥널티의 핵심 사업인 커피사업은 코로나19에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매출이 늘면서 지난해보다 230% 급증했다. 연말 커피사업 매출은 5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 대표는 잠재력이 큰 중국 커피시장 진출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중국 산둥 지역에 50억원을 투자해 원두 가공에 필요한 제조 설비를 갖출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November 04, 2020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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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사업 한국맥널티, 제약도 확 키운다 - 서울경제 -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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